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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계발

문사철(문학, 역사, 철학)은 정말 도움이 될까?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

by lit 2023. 1. 7.
자식이 인문학을 전공했다면 걱정이 많을 겁니다.
취업하려면 고대 그리스로 가야 할 테니까요!

 

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 '코난 오브라이언'이 어느 대학교 졸업식 축사 중에 한 발언입니다. 실제로 많은 사람이 공감하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.

 

 

 

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

㉠ 문사철에 대한 인식

  • 인문학은 인간을 공부하는 학문입니다.
  • 그중에서 문학, 역사, 철학은 인문학의 핵심으로서 '문사철'이라고 통칭하기도 합니다.
  • 그런데 인문학을 대표하는 문사철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는 못합니다. 
  • 문학을 많이 읽어본 사람들조차 그냥 재미로 읽는다고 하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.
  • 역사 속 미개한 전쟁 얘기가 대체 지금의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?
  • 게다가 역사책 몇 권 읽는다고 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.
  • 역사는 반복되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, 시대가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사람이 다르니까요.
  • 한 개인이 그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.
  • 철학은 어떻습니까? 뻔하고 별것 아닌 얘기를 일부러 어렵게 비비 꽈놔서 말장난합니다.
  • 인문학이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학문처럼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.

 

 

 

㉡ 인문학의 대안은 과학?

  • 오늘날 우리에게는 과학이 있습니다.
  • 수천년간 세상을 지배해 온 인문학을 쫒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게 과학입니다.
  • 과학은 상황을 통제한 실험을 수십 번 반복하고 나서야 겨우겨우 결론에 이릅니다.
  • 인문학과 달리 과학은 매우 현실적이지요.
  • 하지만 과학이 만능은 아닙니다.
  •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을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. 
  • 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인류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괴로워하고 불행합니다.

 

 

 

㉢ 다시 인문학으로

  • '어떻게 살아야 할까?'
    '어떤 직장에 들어가야 할까?'
    '애인과 헤어져야 할까?'
  • 이러한 질문에 대해 과학이 간섭할 수 있는 부분은 매우 제한적입니다.
  • 다시 말해 과학은 우리의 삶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합니다.
  •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다르듯이 그 해결책도 모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.
  • 그만큼 우리의 삶은 너무나도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.
  • 결국 인생의 많은 부분은 자기가 알아서 선택해야 합니다.
  • 이때 필요한 것이 직관입니다.
  • 좋은 직관을 가지려면 양질의 경험이 필요합니다.
  • 인문학책 한 권만 읽고서는 알 수 없지만 꾸준히 독서 하면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.
  • 특정 선택이 어떤 시대,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이유로 어떻게 다른 결과가 나왔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.
  • 이것을 우리는 통찰력 또는 지혜라고 합니다.
  • 시대와 상황이 달라져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의 영역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.
  •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, 인간을 배워야 하는 진짜 이유가 이것입니다.

 

 

 

㉣ 결론

  • 그런데 인문학적 소양이 낮다면 어떻게 될까요?
  • '오타쿠는 극혐이야'
    '남자는 너무 폭력적이야'
    '자고로 여자는 이래야지'
    '나이 많은 사람들이 문제야'
  • 일상에서든, 연애에서든, 직장에서든, 사업에서든 편견에 사로잡혀 섣부른 판단을 일삼겠지요.
  • 반대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의 경우 인간에 관한 지식이 수백 년에서 수천 년 단위까지 쌓였기 때문에 편견에 빠지는 일 없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.
  • 혹여나 주변 사람들의 헛소리에도 휘둘리는 일이 없겠지요.
  • 인류가 수천년간 다져온 현명한 기준이 있을 테니까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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